에스씨엠 관계사 美코이뮨, IL-18 분비 CAR 독점권리 확보
CAR는 암세포의 특정 항원과 결합하는 수용체다. 일반적으로 면역세포인 T세포나 자연살해(NK)세포에 CAR를 발현시켜, 면역세포가 암을 찾아가 항암 효과를 내도록 한다.
아머드 CAR는 CAR가 특정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도록 해 항암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코이뮨과 MSK암센터가 개발한 IL-18 아머드 CAR는 IL-18을 분비하도록 설계됐다. 인터루킨18은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의 증식력과 지속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코이뮨은 MSK암센터와의 사전 계약에 따라 IL-18 아머드 CAR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코이뮨은 IL-18 아머드 CAR 기술을 사이토카인유도살해(CIK)세포에 적용한 CAR-CIK 치료제 ‘CMN-008’를 갖고 있다. CIK세포에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CD19를 찾아가고, IL-18을 분비하는 CAR를 발현시켰다. IL-18은 CD19 세포가 있는 암 환경에서만 분비되도록 설계했다.
CMN-008은 환자와 최소한의 조직(minimal tissue match)이 일치하는 건강한 기증자의 세포로 만든다. 코이뮨에 따르면 이는 자가세포를 활용하는 방식에 비해 제조비용이 저렴하다.
코이뮨은 동물실험을 통해 CMN-008를 투여하기 전 림프구 고갈요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코이뮨은 B세포악성종양에 대한 CMN-008의 임상을 올해 중순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에정이다.
코이뮨은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이 설립한 합작사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지분 22.88%, 제넥신은 작년 말 기준으로 22.94%를 보유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이 기사는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 사이트 <한경 BIO Insight>에 2023년 3월 21일 9시 34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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