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작년 한 해 전자청구서와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 소나무 27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보호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작년 한 해 전자청구서와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 소나무 27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보호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작년 한 해 전자청구서와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 소나무 27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보호 효과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자청구서 1억9100만여건을 보냈다. 우편으로 발송하던 통신 요금 청구서를 모바일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대체했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아낀 종이 무게는 총 2100t을 웃돈다.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400t 정도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의 연간 탄소흡수랑이 9.1kg임을 고려하면 소나무 25만8584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작년 1월부터 시작한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선 종이 고지서 90t을 아꼈다. 탄소 약 100t 절감 효과를 냈다. 한 해 동안 소나무 1만1077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하다. 공인 알림서비스는 공공·민간기관에서 발송하는 각종 문서를 종이 대신 문자로 보내는 서비스다.

전자청구서와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 낸 환경보호 효과를 합치면 한 해 서울시 내 가로수 약 30만그루의 탄소 흡수량과 비슷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전체 이용자 중 90% 이상이 전자청구서를 이용하고 있다”며 “각종 전자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 편의성과 환경보호 효과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활용하고, 5세대 이동통신(5G)용 친환경 정류기를 도입하는 등 각종 탄소배출 저감 활동에 적극적이다.

3년 전부터는 매해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으로 ‘탄소중립 챌린지’를 하고 있다.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쓰고,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해 임직원이 동참하도록 했다.

이달 초엔 국제 비영리기구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2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