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일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대의 매출 증가 및 그 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22년 매출은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0.0% 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송도공장에서 식물세포 배양을 통한 화장품원료 매출 성장폭이 컸다고 했다. 화순공장의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활용한 제품 매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물세포 배양 관련 제품은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유통사의 거래처 다변화와 대기업으로의 직거래 비중이 늘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유통 비용의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이같은 추세는 202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추진 중인 병풀세포주 배양 소재 사업의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는 식물세포 배양 기술에 기반해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생산, 항체·백신 의약품 세포주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022년 9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440억원이고, 차입금은 40억원 내외로 재무구조도 좋다"며 "고금리 시대에 흑자경영과 재무구조가 좋아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물세포 배양 상장사라는 희소성이 큰 기업"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