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금연치료제 국내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제일약품은 금연보조치료제 '니코챔스'의 국내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성분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조절하는 금연 보조 치료제다. 2020년 7월 출시됐다.

니코챔스 매출과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월 바레니클린의 불순물(NNV) 초과 검출 이슈 이후 확대됐다. 니코챔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출하 허용 기준을 유일하게 충족시킨 제품이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데이터에 따르면 NNV 초과 검출 이슈 이후 니코챔스는 국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니코챔스의 바레니클린 제제 시장점유율은 약 81%였다.

식약처는 바레니클린 성분의 NNV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1일 NNV 185ng(나노그램) 이하의 제품만 처방할 수 있게 했다. 당분간 니코챔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김민호 제일약품 니코챔스PM은 "니코챔스의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제일약품이 금연 성공은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금연의 가치를 보다 많은 흡연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해 금연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