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A에 이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아주IB투자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다. 지난해 시리즈A에 이어 1년만에 누적 46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시리즈B로 유치한 자금은 진행 중인 임상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궤양 치료제 후보물질인 ‘OCn-101'의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폴리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 억제제로 개발 중인 ‘OCN-201'의 임상 2상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바이오 비상장 투자 빙하기 속에서도 260억원의 성공적인 투자 모집을 마친 것은 그만큼 시장의 평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신약개발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