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 차질로 인해 아이폰의 분기 출하량 전망치를 다시 한번 하향 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7일(현지시간) 아이폰의 2023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아이폰 출하량이 300만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600만대를 하향 조정한 데 이은 조치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1분기 출하량을 약 775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모건스탠리가 아이폰 출하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애플의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공장의 최근 소요 사태의 영향 때문이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공장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공장 근로자들과 보안요원이 충돌하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10월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감염자를 격리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면서 계획한 만큼 생산하지 못했다.모건스탠리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 차질로 인해 이번 1분기 애플의 매출이 약 12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39억달러였다. 이번 분기에는 중국 공장 생산 둔화로 인해 약 3%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이같은 아이폰 매출 감소 전망에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1%가량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됐다.모건스탠리는 아이폰의 출하량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대한 수요 감소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공개한 메모에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번 분기의 수요가 사라지기보다는 다음 분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1분기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아이폰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인도가 늦어지더라도 다음 분기까지 기다릴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모건스탠리는 애플(AAPL)이 12월 아이폰 출하량을 300만대 더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11월에 출하량을 600만대 줄인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이에 따라 당초 예상된 8,500만대 대신 약 7,550만대의 아이폰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플의 조립 파트너인 폭스콘의 장저우 공장이 폭력 사태 등 혼란에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이 사태 여파로 애플이 역사적으로 가장 큰 실적을 낼 수 있는 올해 4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폭스콘 공장의 생산 감축에 따른 영향을 약 3%로 반영할 때 애플의 4분기 매출은 약 1,2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올해 1분기에 약 1,239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예상되는 출하량과 매출 감소가 수요 둔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14프로와 프로맥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연말 성탄절 수요가 폐기되기 보다는 3월 분기로 이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주가는 오전장에서 0.8%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인텔에서 갓 분사한 모빌아이(MBLY)가 공개기업으로서의 첫 실적 보고서에서 양호한 매출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자동차용 광학비전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모빌아이는 올해 매출이 18억3100만달러~18억4900만달러로 예상돼 당초 예상한 17억8500만달러를 넘어선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계 4분기 매출이 매출이 5억2700만~5억4500만 달러 범위임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월가가 예상한 매출 예상치는 4억 8,300만 달러였다. 주당 이익은 6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모빌아이는 10월에 공개된후 주가가 5.3% 상승하면서 분석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를 커버하는 분석가 13명중 10명이 회사에 대해 매수 등 낙관적 투자 등급을 내놨다. 실적 발표후 모빌아이 주가는 오전장에서 7% 상승한 32.65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