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조제자동화장비의 수요 확대로 재고자산회전율이 증가하고 있어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올렸다.

제이브이엠의 분기 재고자산회전율은 작년 2분기 1.0에서 올 2분기 1.5로 상승했다. 조제자동화장비의 수요 확대로 재고수준이 적정재고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란 설명이다.

소모품은 올 4분기에 추가적인 기계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사업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건강기능식품 조제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조은애 연구원은 “현재의 업황, 분기 수출추이, 회사의 목표치(가이던스) 상향을 감안해 추가적인 기계장치 도입이 확인되는 시점에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 공정은 자동화(스마트화)를 진행 중이다. 제이브이엠 대구공장에서는 조제자동화 및 관리자동화 장비와 소모품(파우치)을 생산하고 있다. 장비의 모듈, 조립, 검수 및 소모품의 생산, 검수, 포장 단계에 다관절 산업용 로봇이 도입됐다.

조 연구원은 “실제로 포장작업은 산업용 로봇 도입 이후 투입인력이 2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도 2018년 15.2%에서 지난해 13.6%로 낮아졌다. 사업보고서상 임직원 수 기준으로 인당매출은 2018년 3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3000만원으로 늘었다.

제이브이엠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 등대공장’ 국비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제이브이엠, 조제자동화장비 수요 확대…증설 필요한 시점"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