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2종의 임상 3상 결과를 다음달 유럽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유럽피부과학회 학술회의(EADV)에서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8주간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결과다. 유럽피부과학회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발표한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은 셀트리온의 세 번째 항암 바이오시밀러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ESMO는 9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와 CT-P43이 조기에 상업화돼 유럽의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