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2022년도 2차 코로나19 백신 신약개발 임상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의 임상1·2상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리드는 1년간 정부 출연금 약 8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회사는 기업부담금 약 28억원 등 총 111억원의 연구개발비로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추가접종(부스터샷) 1·2상을 진행하고, 3상 진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미크론 전용 백신 부스터샷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현재 환자 모집 및 투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이미 허가된 모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성인을 대상으로 AdCLD-CoV19-1 OMI를 추가 접종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한다.

셀리드는 AdCLD-CoV19-1 OMI의 국내 허가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통해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협약에 따라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백신의 1·2상을 진행해,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AdCLD-CoV19-1 OMI 추가접종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코로나19 변이주 재유행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