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7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14 공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새로운 맥(노트북)과 고급형 및 저가형 아이패드, 3개의 애플워치 모델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그동안 새 아이폰을 공개한 지 약 10일 후 매장에 출시해왔는데, 일부 매장은 내달 16일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애플의 계획이 바뀔 수 있지만 이 회사는 보통 9월 상반기에 최신 아이폰을 공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14 공개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추측했다. 애플 직원들은 지난 몇 주간 온라인 행사에 사용될 프레젠테이션의 일부분을 녹화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이번에 도입할 아이폰 소프트웨어 iOS16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한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아이폰14 프로에선 전면 화면 상단 테두리 '노치'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남아 있지만 디스플레이 전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