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올 2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증권가에서는 루트로닉이 하반기에도 선진국을 대상으로 매출 호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트로닉은 2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39.0%, 18.3%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각각 8%, 29%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APAC)은 79억원으로 37% 증가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조은애 연구원은 “매출은 환율 효과를 제외 하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의 믹스 개선과 수출비중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 2분기 판관비는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인건비 120억원, 여비통비 20억원, 대손상각비 12억원 등이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광고선전비 등 공격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전 분기 대비 2.9%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목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종현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영업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판매 성과에 연동되는 판매 커미션으로 인해 인건비는 매출 상승에 따라 증가 추세일 것”이라며 “다만 연간 목표 영업이익률 20%는 매출 증가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에도 선진국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며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또 인플레이션 구간에서 경쟁 업체 대비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원 연구원은 “선진국 내에서 색소침착, 제모, 혈관 질환 치료 등에 활용되는 레이저 시술이 안티에이징 시술 대비 보편화돼 있으며, 시술가격 또한 비교적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높은 직접 판매 비중은 인플레이션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믹스 개선과 수출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도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하반기 성과급과 변동비성 성격의 인센티브 비용, 광고비, 출장비 등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루트로닉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각각 42%, 74% 증가한 2458억원, 517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각각 2만7000원, 3만1000원으로 낮췄다. 국내 동종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선진국 내 직판 비중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소모품 매출 점진적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루트로닉, 2분기 호실적…하반기도 美 매출 이어갈 것”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