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적자 규모 줄였다…2분기 영업손 42억원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 42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으로 1026.5% 급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506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그밖에 지급수수료(214억원), 광고선전비(10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적재산(IP)별 매출은 '검은사막' IP가 743억원, '이브' IP가 17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3%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 PC 72%, 모바일 21%, 콘솔 7% 등의 비중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가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한 운영과 업데이트에 집중했다. 검은사막 IP는 2년 만에 이용자 행사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와 '하이델 연회'를 오프라인으로 재개했다. 이브 역시 3년 만에 '이브 팬페스트 2022'를 대면으로 진행하며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회사는 3분기 검은사막 '드라카니아' 각성 및 '시즌 : 용기사' 등 공개를 시작으로 신규 업데이트 및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펄어비스 과천 신사옥 '홈 원' 입주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협업을 높여 신작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옥은 '세계 최고의 게임'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구축한 게임 개발 기지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검은사막을 서비스한 지 9년차로 남미를 마지막으로 전세계 직접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기존 IP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에 주력하고 신작 개발과 마케팅도 함께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적자 규모 줄였다…2분기 영업손 42억원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