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새 이사회 임원으로 데이터 기술·금융 전문가 영입
분자진단 기업 아벨리노랩은 새로운 이사회 임원으로 데이터 기술·금융 분야 전문가인 버지니아 감베일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감베일 신임 이사는 뉴욕 공과대에서 수학·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컨설팅업체 에지머스파트너스(Azimuth Partners LLC)의 매니징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혁신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전략을 자문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뉴타닉스의 이사회 의장, 기업지배구조 의장 및 감사위원을 맡고 있다. JAMP, FD테크놀로지스, 버츄얼파이낸셜 등에서도 감사위원과 위기관리위원회 의장 등 주요직을 수행 중이다. 이 밖에도 제트블루항공과 모티브 등 20여개 이상의 기업에서 이사회 의장과 수석 이사직을 역임했다.

감베일 이사는 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메릴린치 뱅커스트러스트 도이체방크 등에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상무이사 등 고위직을 역임했다. 감베일 이사는 "첨단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학 발전에 기여하는 아벨리노랩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아벨리노랩의 질병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아벨리노랩은 지난해 말에도 데이터 분석 및 금융 전문가인 존 롭슨 전 머니라인 텔이레이트 창립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롭슨 대표는 "감베일이 보유한 기술과 금융에 대한 전문성은 아벨리노랩이 건강한 인류의 삶을 실현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