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은 내달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2’에서 발표 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내달 13~16일(현지시간)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기술투자 콘퍼런스다.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총 210개 기업이 발표 업체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6개 상장사와 14개의 비상장사가 발표한다.

큐라클은 이번 바이오 USA 참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CU101~106'을 소개할 예정이다. 각각 급성심근경색 급성폐손상 뇌졸중 궤양성대장염 유전성혈관부종을 적응증으로 한다.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에 대한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CU101~106은 지난해 프랑스 떼아에 기술이전한 ‘CU06’과 같은 물질이다. 큐라클은 떼아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에 대한 권리를 이전했다. CU06의 미국 임상 1상은 올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큐라클 관계자는 “발표 기업으로 선정되면 신약후보물질 및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여러 다국적 제약사 및 투자사 등에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이어지는 개별 미팅을 통해 세부 사항을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기술이전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