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규 라디오방송사업자로 OBS경인TV가 선정됐다.

경기지역 새 라디오방송 사업자에 OBS경인TV 선정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제23차 전체회의를 열어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 허가 대상 사업자로 OBS경인TV㈜를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종전 경기지역 지상파라디오는 ㈜경기방송이 운영하고 있었으나 2020년 3월 자진 폐업해 방송이 중단됐다.

이에 방통위는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 등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정책방안과 심사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작년 10월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 허가 신청 공고를 냈다.

방통위는 방송·미디어 등 5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월 14일부터 5일간 신청 법인 7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추가적인 검토과정 등을 거쳐 경인방송, 도로교통공단 등 신청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자 2곳을 제외한 5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OBS경인TV를 허가대상 법인으로 선정했다.

방통위는 OBS경인TV가 3개월 이내에 허가신청서에서 제시한 투자자본금의 조달을 완료하는 경우 허가증을 교부할 계획이며, 허가 신청서에서 제시한 계획의 이행 담보 등을 위해 필요한 허가조건을 부가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경기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 및 지역문화 활성화가 다시 가능하게 됐다"며 "선정된 사업자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준수와 함께 안정적 방송 운영을 통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