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제뉴원사이언스와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달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2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양산 부산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진행되는 2상에 필요한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2상은 병원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렘데시비르 또는 팍스로비드 등의 항바이러스 표준치료제와 함께 병용해 환자 모집 및 임상 진행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생산하지만, 임상시험약의 핵심 원료인 '감마-PGA'는 바이오리더스의 익산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며 "이번 계약으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