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헥슬란트
사진=헥슬란트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헥슬란트가 미래에셋캐피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등 전문 벤처투자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65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사업화를 돕는 '옥텟'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 중이다. 옥텟은 대체불가토큰(NFT), 웹3, 플레이투언(P2E) 등 다양한 종류의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기업들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입출금 시스템과 보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옥텟은 블록체인 지갑 솔루션 중 최초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헥슬란트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사업자 가운데 40%가 옥텟을 사용 중이다. 옥텟에 누적으로 송금된 가상자산은 38조에 달하며, 2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 데이터가 축적됐다.

헥슬란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올해 옥텟 글로벌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인재 채용, 제품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샌프란시스코 지사 설립도 완료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리드한 이진우 미래에셋캐피탈 선임매니저는 "헥슬란트는 국내에서 규제를 준수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업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상자산 입출금 및 보안, 트래블룰, 자금세탁방지(AML) 등 핵심 영역을 지원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글로벌 업체들의 블록체인 사업 진출과 안착을 돕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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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