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단독 임상 등 신약 가치에 주목”
케이프투자증권은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폐암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 등 신약 연구 가치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렉라자 단독 요법에 대한 가치를 추가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3500원으로 높였다.

유한양행은 얀센과 함께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를 병용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약 승인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에는 렉라자를 단독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393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오는 12월에 1차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1차 평가지표는 무진행생존율(PFS)인 만큼 추후 결과 도출이 늦어질수록 환자가 더 오래 생존했다는 의미며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내달 미국암학회(AACR)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YH32367’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길리어드에 기술수출한 NASH 후보물질인 ‘YHC1102’는 상반기에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임상 진입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2022년 실적은 매출 1조8467억원과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각각 전년 대비 9.4%와 53.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 애드파마와 유한건강생활의 매출이 개선되며 이익률은 지난해 2.9%에서 4.4%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익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얀센으로부터 받는 기술료가 줄고 건강기능식품 신규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