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글로벌 복합기시장 공략 본격화…3D프린터 집중
신도리코는 1960년 창립 이후 국내 사무용 복합기 시장을 선도해온 사무기기 전문기업이다. 연구개발(R&D)과 영업, 서비스를 총괄하는 서울 성수동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12개 서비스센터와 500여 곳에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업계 최대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신도리코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03년 중국 칭다오에 생산 공장을, 2008년엔 판매법인을 설립한 뒤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4년엔 베트남에도 진출해 하노이 부근에 생산 공장과 판매법인을 구축했다.

신도리코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3D 프린터다. 신도리코는 2020년 벨기에 3D 소프트웨어 업체 머티리얼라이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산업용 폴리머 3D 프린팅 기술을 확보하는 등 3D 프린터 기술력 강화와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제품 성능 고도화를 위해 R&D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회사는 최근 A3 컬러 복합기 ‘D460’ 시리즈, 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한 디지털 컬러 인쇄기기 ‘C7100/C7090’, 언택트 업무환경에 최적화한 A4 프린터 및 복합기 ‘A510dn/M510’ 등을 선보였다. 전작 대비 성능이 훨씬 높아졌다.

신도리코는 사무기기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돕는 오피스 솔루션도 내놓고 있다. 고객사의 비즈니스 환경을 파악해 안정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기업의 문서관리 등 유지비를 절감하는 통합 문서 솔루션인 ‘MPS 솔루션’과 종이 및 전자문서 보안을 강화하는 ‘워치독 솔루션’, 정보 유출 방지를 통해 보안 기능에 역점을 둔 ‘시큐펜스’ 등이 대표적이다.

신도리코는 향후 일반, 교육용부터 산업용까지 다양한 3D 프린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사무기기 시장도 공략한다. 덴탈 의료 전용 프린터 등으로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2D 부문에서 신도리코가 증명한 프로 정신을 미래 성장동력인 3D 부문에서도 발휘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