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온라인 강의 들으며 코딩 실습"
KT가 다양한 인공지능(AI)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인재 양성을 토대로 정보기술(IT)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KT는 지난 8일 컴퓨터에 연결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AI 코딩블록 사물인터넷(IoT) 키트(사진)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T가 개발한 AI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딩블록’에 AI·IoT·로봇 융합 교구를 추가한 것이다. 단순 온라인 강의를 넘어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기계를 움직이면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습자는 AI 제어 스마트 하우스, AI 팩토리, AI 비서 로봇 등 다양한 기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오프라인 코딩 교육도 한다. KT는 와이즈교육과 협업해 서울 양천구 등 전국 112개 지역에서 KT AI 코딩블록 IoT 키트를 활용한 오프라인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용 코딩 교육과정, 코딩 경진대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AI 활용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민간 자격시험도 도입했다. KT 사내에서 활용하던 AI 실무 자격인증시험인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를 민간에 공개하기로 했다. 오는 26일 첫 정기 시험을 앞두고 있다.

KT는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부와 진행하는 청년 고용 창출 정책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KT 에이블스쿨’을 개강했다. KT에이블스쿨은 3년간 3600명의 수료생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우수 수료생에겐 KT그룹 입사 혜택을 준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