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작년 매출 1016억원…기술료 매출 46%↑
한올바이오파마는 2021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의 잠정 실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01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70% 늘었다. 순이익은 100억원을 달성했다.

호실적은 신약 연구개발(R&D)과 제약 사업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노르믹스’ ‘엘리가드’ ‘바이오탑’ ‘알파본’ 등 주요 제품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와 맺은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및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회사의 기술료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한올은 R&D 성과에 의해 유입되는 기술료를 R&D에 재투자해, 다음 단계 수익을 창출하는 ‘R&D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며 “올해 더욱 다양한 글로벌 임상을 통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안구질환, 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결 재무현황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997억원, 자본 1647억원, 부채 350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1%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