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샵, 거래 플랫폼 열어
세계 30개국 진출 목표
음원에서부터 NFT(대체불가능토큰), 특허권까지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모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아이피샵은 이달 동명의 통합 IP 거래 플랫폼 ‘아이피샵’을 정식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화된 한 분야에만 집중한 기존 IP 거래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비즈니스다.

초기에는 음원과 시각예술 작품 중심으로 거래 상품을 구성한 뒤 향후 캐릭터 라이선스, 창작영상, 웹툰, 특허권 등 폭넓은 분야의 IP를 모두 거래하는 토털 플랫폼으로 키워나간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음원 상품은 미발매 음원이 중심이다. 발매된 음원을 취급하는 다른 저작권 거래 플랫폼 대비 잠재 투자가치가 크다는 설명이다. 시각예술 작품엔 NFT 기술을 접목한다. 거래 투명성 확보와 원본 증명 문제를 해결하고 전시회나 기획전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콘텐츠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이피샵은 지난해 12월 NHN벅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NHN벅스는 아이피샵 지분 20%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아이피샵의 콘텐츠 생산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피샵은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6개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적으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세계 약 30개국에 플랫폼을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정남 아이피샵 총괄본부장은 “다양한 분야 IP가 활발히 거래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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