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는 'JP모건 바이오파트너링(BIO Partnering at JPM)' 행사에 참가해 항암제 후보물질 및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에 대해 기술이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바이오파트너링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연계된 투자 유치 행사다.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표적 특이성에 기반한 압타머약물 접합 항암제인 ‘AST-201'과 뇌혈관 투과 기술인 ’BBB-shuttle 압타머‘ 등을 소개한다. 다국적 제약사 및 투자사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AST-201은 암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글라이피칸3(GPC3) 단백질 수용체’를 표적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특정 분자에 강하게 결합하는 핵산인 ‘압타머’를 적용해 세포 안으로 약물이 잘 전달되도록 했다. 압타머사이언스에 따르면 기존 항암제인 젬시타빈의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표적 특이적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BBB-shuttle 압타머는 압타머 기술의 특징을 극대화해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이다. 다양한 약물과 결합할 수 있고 뇌혈관장벽 투과 효율 및 기존 항체 대비 결합성이 높다고 했다. 최근 뇌질환 신약의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공동 연구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제약사 및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전략적인 기술 개발 협력을 빠르게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