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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에 털·침 묻혀 사진 찍으면
AI가 분석해 건강상태 알려줘
동물병원 안가고 집에서 간단하게 건강검진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의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제때 알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매번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 검진을 하기엔 시간·비용 부담이 크다.

핏펫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 질병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지난 6월 총 2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반려동물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개나 고양이에 대해 주요 질병·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 키트 ‘어헤드’ 시리즈가 대표 제품이다. 이용자가 키트에 반려동물의 털이나 소변·분변·타액 등을 묻힌 뒤 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인공지능(AI) 영상 처리 알고리즘이 키트의 색상 변화 등을 분석해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검사 기록은 클라우드 서버에 기록돼 앱을 통해 추적 관리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질환 10종을 진단하는 ‘어헤드 베이직’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동물병원에서 검진할 경우 5만~30만원가량이 드는 비용 부담을 1만~2만원대로 줄였다.

핏펫은 최근 진단 기업 랩지노믹스와 반려견 암 진단 키트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핏펫은 반려동물 건강 진단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전문 단종 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건강 관리 과정 전부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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