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휴먼스케이프, 유통량 정정 예정…보호예수 해제 물량 '절반' 줄인다
의학 정보 관련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인 휴먼스케이프(HUM)가 내달 1일 예정된 HUM 토큰 락업(보호예수) 해제 규모를 절반 가까이 줄인다.

29일 블루밍비트 단독 취재 결과 휴먼스케이프는 오는 12월 1일 HUM토큰 2억1250만개(약1170억원 상당)을 유통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팀원 및 초기투자자 등과 협의해 이를 절반 가까이 줄인 1억 1250만개(약622억원 상당)만 유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어드바이저 지급 물량이었던 HUM토큰 6250만개는 그대로 지급하며, 팀원 및 초기투자자들에게 분배되는 1억 5000만개의 HUM토큰은 1억개를 추후로 미루고 5000만개만 지급한다.

앞서 지난 26일 블루밍비트 단독 보도에 따르면 휴먼스케이프는 “HUM 토큰의 유통량 조절이 결정되면 사전에 미리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HUM은 지난 23일 카카오의 휴먼스케이프에 대한 150억 원 규모 지분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기존 600원대에서 1200원대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HUM은 전일 대비 4.82% 하락한 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레어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의 지분 20% 확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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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