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양한나
    양한나 블루밍비트
  • 구독
  • '중동 리스크'에 묻힌 반감기…변동성 더 커질 듯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한때 9000만원이 붕괴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악재로 작용하면서다.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인 알트코인 역시 줄줄이 급락했다.21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날 같은 시각보다 4.15% 내린 8948만원을 기록했다. 미 달러 기준으로 6만달러를 밑돌았다.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를 기록한 건 약 한 달 반 만이다.1억원을 찍은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 공격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동의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 이후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아시아 시장에서 5.5% 이상 하락해 5만9000달러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성격을 동시에 보여 왔다. 이번에는 위험자산의 모습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당시 미 증시와는 달리 상승했다.이런 가운데 반감기까지 도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공급량이 줄어드는 만큼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중동의 정세 불안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론까지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시각도 있다.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을 비롯해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4~6%대 폭락하는 모습을 보

    2024.04.21 17:51
  • 中 정부 후원받는 '콘플럭스'…"본토부터 홍콩까지 웹3 생태계 포용할 것" [웹3 피플]

    "홍콩은 웹3 허브가 되기 위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도 꾸준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가상자산 기업가들이 본토에서 자금을 확보하면 홍콩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입니다."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퍼블릭 플록체인 프로젝트로 알려진 콘플럭스(Conflux, CFX)의 공동 창업자(Co-Founder) 위안지에 장(Yuanjie Zhang, 사진)은 1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6일 개최된 홍콩의 최대 웹3 콘퍼런스 '홍콩 웹3 페스티벌'에서도 전 세계 사람들이 홍콩이 새로운 웹3 허브로 부상하는 것을 목격하기 위해 몰려왔다며, 중국이 홍콩을 활용해 미국의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다음은 위안지에 장 공동 창업자와의 일문일답.Q. 블록체인 업계로 뛰어든 배경은콘플럭스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미국 월가에서 일했습니다. 콘플럭스의 자금 조달을 돕다 경영자 역할까지 맡게 됐죠.그 배경에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게는 판(Fan)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는 토론토 대학교 교수이자 컴퓨터 과학 천재로 불렸습니다(IOI,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을 두 개나 땄죠).판과 저는 하스스톤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곤 했는데 그는 레전드 토너먼트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고, 저는 그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그 친구가 -콘플럭스라는 이름도 없던 시절-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며 제게 합류하기를 권했고, 그의 지능과 성실함에 신뢰와 확신이 있던 저는 바로 그 제안을 수락하면서 공동 창업자가 됐습니다.  실제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든 이후로 금융

    2024.04.17 10:32
  •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 포부 밝힌 홍콩…"현물 ETF 곧 나온다" [홍콩 웹3 페스티벌 2024]

    6~9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컨퍼런스 '홍콩 웹3 페스티벌 2024'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완샹 블록체인 연구소와 해시키 그룹이 공동 주최했으며, 160여개 글로벌 웹3 프로젝트, 300여명의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웡 와이룬 홍콩 재무장관 대행, 던컨 치우 홍콩 입법회 의원 등 정부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여하면서 이목을 끌었다.6일 행사의 개막은 완샹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루 웨이딩의 개회 연설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홍콩은 가상자산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허브 중 한 곳으로 발전했다"라며 "홍콩 경제는 블록체인 산업과 더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콩 재무장관 대행 웡 와이룬은 개회식에서 "홍콩은 주로 웹3의 두 가지 부문, 즉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과 웹3 개발자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홍콩 정부는 가상자산의 OTC 거래를 법치주의 하에 도입할 계획이며 중개업체가 적격 가상자산, 선물, ETF 거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던컨 치우 홍콩 입법회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홍콩에서 곧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가상자산은 소비, 금융, 투자, 전통경제, 중앙은행 등 부문에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가상자산 OTC 입법 제안에 대한 공개 협의를 진행하고,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에 대한 현재 운용자산 285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 남방자산운용, 중국 자산운용사 하베스트펀드의 홍콩 자회사 등을 비롯한 다수의 금융사들이 홍콩 금융당국에 비트코인

    2024.04.10 22:02
  • '100만 커뮤니티' 이더리움 레이어2 타이코…"올해 2분기 메인넷 출시" [웹3 피플]

    이더리움 레이어2 시장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젝트가 있다. '베이스드 시퀀싱(based sequencing)' 등 차별화된 기술과 초거대 개발자 커뮤니티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ZK롤업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 '타이코 랩스(Taiko Labs, 이하 타이코)'가 그 주인공이다.타이코는 영지식증명(ZK, 거래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자신이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속도가 빠른 ZK롤업의 장점과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탈중앙화를 최우선 순위로 추구한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6개의 테스트넷을 성공적으로 실행, 생성 지갑 수는 110만개를 돌파했다. 타이코 기반 디앱(dApp, 탈중앙화 앱)은 90개가 넘는다. 최근에는 해시드와 팩션, 제너레이티브 벤처스, 토큰베이 캐피털이 공동 리드하고 프레스토, 윈터뮤트, 플로우 트레이더, 앰버, OKX벤처스 등이 합류한 총 37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타이코의 최고커뮤니티책임자(CCO) 벤(Ben, 사진)은 4일 블루밍비트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목표는 오는 2분기 중 성공적으로 메인넷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벤 CCO와의 일문일답.Q. 타이코 프로젝트는타이코는 이더리움의 모든 핵심적인 속성을 유지하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100배 확장하고, 거래 수수료를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완전한 오픈 소스이자 무허가형(permissionless) 이더리움 ZK롤업 레이어2 프로젝트입니다.Q. 네이밍 및 브랜딩 배경은우선 '타이

    2024.04.04 19:49
  • 김남국, 코인 15억원어치 있다…국회의원 중 최다 보유

    '거액의 코인 거래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현재 15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직 국회의원이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가상자산은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었으나, 김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 올해부터 재산 신고 대상이 된 것이다.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등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 본인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총액은 15억4643만6000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의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17억6000만 원의 87%를 차지하는 규모다.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보라(BORA, 15만5273개), 샌드박스(SAND, 21만8283개), 솔라나(SOL, 5846개), 스테픈(GMT, 24만1191개), 엑시인피니티(AXS, 8184개) 등 78종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남국토큰(Namguktoken)도 50억개 있었다.특히 수십억원어치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위믹스(WEMIX) 코인은 현재 0.00004639개로, 사실상 보유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위믹스에 20억원을 투자해 한때 보유코인 평가액이 200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5월에는 1억5000만원어치의 코인 21종, 2023년 5월 31일 기준 8억3000만원 상당의 코인 87종 등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후로 현재 코인 재산이 약 7억원어치 증가한 것이다.김 의원 다음으로 많은 코인 자산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이 의원의 배우자와 장남이 총 1억9383만1000원어치의 코인을 갖고 있었다. 메이저 코인으로 잘 알려진 비트코인(BTC, 0.152개), 이더리

    2024.03.28 00:36
  • 앱토스 기반 밈코인 '구이이누'…"생태계에 가치 불어넣을 것" [웹3 피플]

    웹3 업계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바야흐로 밈 코인(Meme Coin) 전성시대가 열린 가운데 앱토스(Aptos, APT) 기반 강아지 밈코인 '구이이누(Guiinu, GUI)'가 출사표를 던졌다.구이이누는 앱토스의 핵심 멤버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기반 밈코인이다. 단순히 재미로 가지고 노는 것을 넘어 앱토스 생태계에 기여하는 개발자, 크리에이터, 투자자들을 위해 기여하고, 앱토스 커뮤니티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구이이누의 핵심 기여자(Core Contributor)이자 앱토스 몽키즈(Aptos Monkeys)의 공동 창업자(Co Founder)인 스미스(Smith)는 1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GUI를 앱토스 생태계 최고의 커뮤니티 밈 코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Q. 구이이누(Guiinu, 이하 GUI) 출시 배경은GUI는 모든 앱토스 생태계가 활용할 비공식 커뮤니티 및 유틸리티이자 소셜 토큰입니다. GUI 토큰은 디젠(Degen, 초창기부터 가상자산 생태계에 진입한 사람)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앱토스 커뮤니티에서 개발자와 크리에이터의 이니셔티브, 아이디어 등 발전적인 면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앱토스 커뮤니티에는 디젠들 뿐만 아니라 앱토스 공간의 크리에이터, 혁신가, 개발자들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토큰이 필요했고, 이 작업은 앱토스를 잘 아는 사람들이 진행해야 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앱토스 창업 멤버들과 함께 자리를 지킨데 대한 보상으로 GUI를 지급받을 커뮤니티를 공 들여 선정했습니다.Q. 왜 밈 코인인가국경과 국가, 블록체인을 넘어 모두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게 바로 밈(Meme)입니다. 사람들은 서

    2024.03.14 14:54
  • "정말 1억 찍고 2억 가나요?"…비트코인 '반전' 전망에 깜짝 [암호화폐 Atoz]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억원 도달을 눈앞에 둔 가운데 향후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2021년 11월 이후 최초로 6만90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160%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지난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내달 반감기도 있어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단기 조정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로 나뉘고 있다. 4년마다 이뤄지는 비트코인 반감기에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서 공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2016년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30배 급등했다. 또 7일 기준 2개월간 9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모든 금 ETF에 5년 동안 들어온 자금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대표적 비트코인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2000달러에 도달하고 올해 말까지 15만 달러까지 

    2024.03.09 12:45
  • 앤디 판 "캐리 프로토콜, 지속가능한 웹3 게임 성장 도울 것"

    최근 웹3 게임 인프라로의 전환을 발표한 캐리 프로토콜(Carry Protocol, CRE)은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 산업의 융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 웹3 게임 생태계 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앤디 판(Andy Pan, 사진) 캐리 프로토콜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독특하고도 빠르게 성장하는 웹3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앤디 판 캐리 CTO와의 일문일답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캐리 프로토콜에서 CTO 역할을 맡고 있는 앤디 판입니다. 학부와 석사 과정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고 일찍부터 암호학과 정보 이론에 대해서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후, 저는 실험 플랫폼의 초기 멤버로 그랩에 합류했습니다. 2년 후 플랫폼에 들어오는 데이터는 연간 10 페타바이트에 달해 동남아의 수억 명의 유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저는 에어아시아에서 몇 년 동안 새로운 데이터 부서를 구축하는 일에 참여했고 2023년 캐리 프로토콜 팀을 만나며 암호화폐 산업을 경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팀과 함께 다시 한 번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하고 있어서 매우 즐겁습니다."Q. 캐리 프로토콜이 새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배경은 무엇인가요?"게임 산업은 지난 수십 년 간 엄청난 성장을 이루면서 글로벌 게임 회사들의 수익도 매년 늘어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팀은 웹3 게임 분야에 대한 심도

    2024.03.06 12:58
  • 조진석 코다 대표 "'비트코인 현물 ETF' 핵심 인프라 역할 할 것"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한 것과 같이 우리 정부나 규제당국도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하고, 빠르게 현물 ETF를 승인해야 합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법인이 진입할수록 시장 건전성과 안전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이하 코다) 대표(사진)는 2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다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법인 전용 커스터디(Custody, 수탁) 서비스로,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대비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코다는 지난 2020년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국내 최초로 금융기관이 만든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국내에서도 현물 ETF 출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과 상장, 거래를 모두 허용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여당 역시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은 대통령실의 지시에 따라 현물 ETF 국내 승인에 대해 방향성을 열어놓고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조 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승인에 앞서 자산운용사들이 미리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SEC의 승인 이후 바로 다음날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서비스가 출시됐다"라며 "국내에서도 업계 관계자들이 사전에 투자자 보호, 운영 리스크 최소화 등 방안을 논의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이뤄지면 코다는 한국의 '코인베

    2024.02.27 11:07
  • 암호화폐 투자자에 맞춤형 정보

    암호화폐(코인)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 서비스가 나왔다. 한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블루밍비트는 15만 명의 투자자가 이용하는 자사 가상자산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거래소 포트폴리오 연동 기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포트폴리오 연동 기능은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거래소에서 보유한 자산에 기반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블루밍비트 앱이나 웹에서 자신의 거래소를 연결하면 이용자는 자신이 거래하는 모든 거래소의 통합 포트폴리오 및 자산 변동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뉴스 및 주요 투자 정보를 모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의 포트폴리오가 바뀌면 블루밍비트 서비스 내에 표기되는 뉴스 및 투자 정보도 변동된 포트폴리오에 맞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포트폴리오 연동 기능은 연동할 거래소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를 발급받아 블루밍비트에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업비트 및 빗썸 거래소와의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주요 거래소의 자산 내역 연동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이용자가 보유 중인 자산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향후 포트폴리오 연동 기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한나 한경블루밍비트 기자

    2024.02.15 18:18
  • "이자 주는 스테이블 코인, 더 많은 기업들 뛰어들 것"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간 연결이 더욱 긴밀해지면서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전통 화폐에 연동된 암호화폐)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기업 리플은 ‘2024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외환 경로를 개척하고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춰 글로벌 금융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도 작년에 내놓은 스테이블 코인 결제 투명성 법안에 이어 스테이블 코인 산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올해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 많은 기업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더불어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와 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달러와 유로를 기반으로 발행된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페이팔유에스디(PYUSD)는 국가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스테이블 코인은 특히 신흥시장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올해 주요 7개국(G7) 외 국가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이 성장해 소비자가 토큰화된 법정화폐를 접할 기회를 확장하고, 실시간 결제와 자금 이동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중요한 효용성을 가지고 있다”며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을 필두로 더 많은 기업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러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는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새로운 인터넷 금융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고

    2024.01.28 16:55
  • 2024년, 해시드가 집중하는 투자 섹터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2024년 집중하는 투자 섹터로 지식재산권(IP), 비트코인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 블록체인 게임 기반 경제, 실물자산토큰화(RWA), 토큰증권발행(STO), 허가형 탈중앙화금융(DeFi), 인공지능(AI) 등을 꼽았다.29일 해시드는 공식 미디움을 통해 "2023년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 빌더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는 팀들에 대한 26건의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라며 다가올 2024년 크립토(가상자산) 시장의 기회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해시드는 먼저 블록체인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지식재산권(IP)을 재설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 제작 및 소비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IP 및 로열티 및 수익 공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설명이다.더불어 오디널스와 BRC-20이 비트코인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에서 안전하고 유연한 프로그래밍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및 도구를 만들거나, 독립적인 지갑 및 인덱싱 인프라를 개발하거나,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특화된 메타버스 또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곳들이 내년에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블록체인 게임 기반의 경제 활동과 자본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산업의 인프라와 사용자 온보딩 퍼널이 점진적으로 성숙하면서, 대체 가능한 토큰과 NFT, 디지털 아이덴티티 및 소셜 그래프, UGC 및 모딩의 형태로 연결된 물리적 및 가상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경

    2023.12.29 17:18
  • 시총 4위 올라선 솔라나…내년도 강세 예상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수가 비트코인과 함께 내년 강세장을 이어갈 토큰으로 솔라나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는 최근 발간한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솔라나, 인공지능(AI) 관련 토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들 대부분은 솔라나를 비롯해 관련 토큰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응답한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이더리움도 보유했지만, 이더리움에 대해선 약세 전망을 내놨다”고 덧붙였다.솔라나의 약진은 눈에 띈다. 솔라나는 지난 21일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5위에 안착한 지 하루 만에 바이낸스코인마저 넘어섰다. 이날 기준 솔라나 시총은 423억달러에 달한다.솔라나의 상승세는 이더리움을 능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20일 리야드 캐리 카이코 연구원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의 거래량이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을 55일 연속으로 추월했다”고 밝혔다. 또한 솔라나는 싱가포르 암호화폐거래소인 MEXC에서 15일 연속,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크라켄에서 9일 연속 이더리움보다 더 많이 거래되기도 했다.한편 내년 비트코인 가격은 최소 5만달러에서 최대 16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온체인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장 내에 있으며 중기적으로는 5만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사이클의 정점으로 비트코인이 16만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내년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

    2023.12.25 17:51
  • '최종 승인' 기대 높아진 비트코인 현물 ETF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전 최고경영자(CEO)의 형사 합의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종 승인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22일 “일부 시장 참여자는 자오창펑의 CEO 사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이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를 100%로 높였다”며 “더 중요한 것은 기관투자가의 비트코인 채택 사례가 늘어나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라고 했다. 리사 브라간카 전 SEC 집행국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에 대한 법적 조치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더 규제되고 표준화된 산업으로 이끌어줄 것”이라며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낸스 사태로 인해 이미 강력한 규정 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존 월스트리트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업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폴 그레왈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X(옛 트위터)에 “암호화폐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하는 시장을 만들려면 명확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오창펑은 바이낸스 CEO직에서

    2023.11.26 17:54
  • "비트코인, 다섯번째 강세장 이미 시작됐다"

    최근 연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의 다섯 번째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기관이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전통적 금과 자산, 채권 등과 같이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기관들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4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이달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7월 고점인 3만1500달러를 돌파해 연말이면 4만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은 평균 31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내년 말에는 비트코인이 1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기관투자가들은 자산 배분을 다각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도 했다. 제이미 커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이 1만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020년 7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초과를 해결했다”며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강세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멕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아서 헤이즈는 “미국은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금리 인상을 중

    2023.10.29 18:08
  • 약세장 속에서도 비트코인만 잘나가는 이유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 속에서도 ‘비트코인 도미넌스(지배력)’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벤저민 카우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 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알트코인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를 넘어서면서 최근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상승은 곧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반대로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카우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알트코인은 더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더 포프 역시 “알트코인은 매도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수석연구원은 “4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30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한 뒤 비트코인은 325%가량 급등한 바 있다”고 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개설 신청을 거부한 것이 잘못이라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암호화폐

    2023.10.15 17:50
  • [KIW 2023] 김정현 클레이튼재단 전략 총괄 "클레이 가치 제고, 생태계 참여자들과 협력할 것"

    "클레이튼 재단은 생태계 기여자 및 참여자들과 협력해 클레이의 가치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정현 클레이튼 재단 전략·운영 총괄(사진)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블록체인이 1~2년 안에 끝날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하게 영속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갈까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은 "기본적으로 웹3 프로젝트의 사이클은 참여자들이 활동을 통해 생태계에 기여를 하고, 이를 통한 보상을 받은 다음 다시 참여와 기여를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라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치 창출, 즉 인센티브를 잘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은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기본 통화가 되는 클레이(KLAY)의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는 결국 희소성과 수요를 이끄는 매물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기본 바탕이 되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레이의 수요 및 가치 확장은 디파이, RWA(현실세계자산) 토큰화, 게임·메타버스 등을 통해 이뤄 나간다는 방침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생태계 참여자들과 함께 사업을 도모하는 방향을 찾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총괄은 "신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해당 프로젝트만 노력하기 보다는 재단과 생태계 참여자들이 같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방향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웹3 사업은 웹2와 다르게 모두가 협력해서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블록체인스러운 방법"이라며 "

    2023.09.15 16:14
  • [단독 인터뷰] 김서준 해시드 대표, '5000억 엑시트' 청년 CEO 새 도전에 투자

    국내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카카오에 팔아 5000억 원 엑시트(투자금 회수)의 성공을 거둔 32세 연쇄창업가의 새 도전을 함께 한다. 15일 블루밍비트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와 개방형 지식재산권(IP) 인프라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의 공동창업자들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해시드 본사에서 만나 이들이 그리는 블록체인·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시장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들어봤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연쇄창업가 이승윤 대표가 제이슨 자오(Jason Zhao), 제이슨 레비(Jason Levy)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출범한 인터넷과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에 맞는 IP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시드와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첫 라운드를 공동 주도하고 최근 a16z가 다시 시리즈 A를 주도, 5400만 달러(한화 약 720억 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로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 엔데버(Endeavor)·삼성넥스트·TPG캐피털 회장 데이빗 본더만, 베르그루엔 홀딩스 회장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실리콘밸리 유명 엔젤투자자 찰리 송허스트, 대퍼랩스 최고경영자(CEO) 로함 가레고즐루 등이 참여했다. 스토리 프로토콜, 중개자 없는 'P2P IP 생태계' 만든다 김서준 대표는 해시드의 스토리 프로토콜 최초 투자 집행 배경에 대해 "인터넷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개자 없는, Peer-to-Peer(피어투피어, 개인간) IP 생태계를 만들어 2차 저작물과 IP에 관한 협업을 자유자재로 가능케 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팀이 스토리 프로토콜이라고 봤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비트코인이 P2P 전자화폐와 탈중앙화된 '가치의 저장' 역할을 했고, 이더리움이 탈중앙화된 컴퓨팅 네트워크 레이어 역할

    2023.09.15 10:54
  • 거래량 폭발할 때 매매해야 리스크 줄어

    “거래량이 크게 폭발하면서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가 매도·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대응하면 리스크를 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와 박주환 스탯(STAT) 대표는 14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가상자산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주제로 공동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블루밍비트는 24시간 실시간으로 가상자산 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스탯은 블루밍비트에 투자 정보 음성 서비스인 ‘스탯 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상자산시장에서도 증시처럼 테마(메타)가 형성되는 시기가 있다”며 “고수들은 이때 초기 진입하고 대중이 몰리면 매도해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기술적 지표를 너무 맹신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모든 시장 참여자가 기술적 지표의 해석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전제 아래 차트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2023.09.14 18:46
  • [KIW 2023] 박주환 스탯 공동대표 "스탯 라이브로 투자자의 근본 고민 해결"

    "8월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승소를 했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비트코인 시세는 순식간에 7.5%정도 급등했습니다. 해당 정보가 나온 직후 이를 인지하고 매수 대응이 가능했다면 어느정도 보장된 수익을 얻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자가 이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듭니다." 트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스탯(STAT)의 박주환 공동대표(사진)는 14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위원회, KB증권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연사로 나서 "일반 투자자가 모든 정보를 파헤쳐서 남들보다 빠르게 몇초라도 빠르게 해석하고 대응하기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고, 정보가 너무 파편화 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와 공동으로 '가상자산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24시간 가상자산 시장의 모든 정보를 다 찾아 보면서 대응을 하는 것은 무리"라며 "일반 투자자를 위해 파편화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실시간 음성으로 속보를 전하는 스탯 라이브가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루밍비트와 함께 제공하는 실시간 투자 정보 음성 서비스 '스탯 라이브'를 소개했다. 그는 실제 스탯 라이브가 음성으로 제공한 업비트·빗썸 등 주요 코인 거래소의 상장 정보, 특정 코인의 실시간 가격 급등 알림 등 속보가 나온 즉시 시장에서 관련 코인이 급등하는 등 움직임을 예시(차트)로 들어 설명했다. 특히 업비트의 세이(SEI) 코인 상장

    2023.09.14 14:24
  • [KIW 2023]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 "성공하는 투자자, 빠른 정보력이 강점"

    "성공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파편화된 정보들을 잘 수집하고 활용해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공하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사진)는 14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위원회, KB증권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연사로 나서 "성공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다른 투자자 대비 우위에 서는 방법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박주환 스탯(STAT) 대표와 공동으로 '가상자산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투자에는 절대적인 답이 없다"라며 "각 개인마다 적합한 투자방법론을 갖고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통해 투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공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경우 대중들이 시장에 진입했을 때 오히려 엑싯(수익 실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주식 시장과 같이 테마(메타)가 형성되는 시기가 있다. 고수들은 이 때 초기에 진입을 하고 대중이 몰리면 매도해서 수익을 내는 분들이 많다"라며 "대체로 이들은 시장이 하락할 때는 진입하는 경우가 잘 없으며 손절매도 잘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 지표를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기술적 분석 방법론을 마치 'A는 B다'와 같이 절대적인 공식처럼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야 하는 문제"라며 "이를 모든 시장 참여자가 기술적 지표의 해석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차트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알트코인 투자 시에는 내부

    2023.09.14 13:22
  • [KIW 2023]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생태계서 가장 주목받을 것"

    "앞으로 크립토(가상자산·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일어날 혁신 중에 가장 큰 주목을 받을 분야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국가들이 많은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을 허용하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하는 국가적 노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화된 주제로, 규제가 도입됐을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의 가상자산 규제 흐름을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싱가포르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도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압도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이 싱가포르 대비 금융 중심지로서 과거의 지위를 잃었으나 최근 가상자산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곳"이라며 "가상자산을 전면 금지한 중국 정부가 홍콩을 통해 해당 산업에 대한 변화적인 스탠스를 실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역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출시를 허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6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통과됐다는 점을 유의미하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이번에 나온 법안을 통해 1차적으로 규제적 틀이 갖춘 나라가 됐다"라며 "전반적인 규제를 모두 마련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으나 일종의 제도화가 시작됐다는

    2023.09.14 11:03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될까…기대감 '솔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뛸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톰 리 펀드스트랫리서치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수준 대비 5배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도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없이는 10만달러 위로 오르긴 어렵다”며 “ETF가 승인되면 수요량이 공급량을 넘어서면서 비트코인이 최고 1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수많은 금융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받지 않거나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에도 승인을 연기해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번스타인은 다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뛰어든 점과 SEC가 심사 기간을 연장한 것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블랙록, 피델리티 등과 같은 거대 운용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낸 것이 SEC를 움직일 수 있는 잠재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2~3년 이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강력한 마케팅과 증권사의 영업이 시장을 빠르게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돼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도 나온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국장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SEC는

    2023.08.20 17:47
  • 사오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킹 제품, 웹3 킬러 앱 될 것" [SWF 2023]

    분산형 스토리지 인프라 프로젝트 사오 네트워크(SAO Network)는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 2023)' 해커톤에 참가, 웹3.0 개인 카드 'X-카드(X-Card)'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SWF 2023은 지난 7월 31일~8월 2일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바오밥파트너스 주최로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웹3.0 행사로 해커톤, 스타트업 데모데이, NFT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해커톤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약 60개 팀을 구성해 72시간 내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사오 네트워크는 '웹3.0 대량 채택'이라는 주제를 선택해 'X-카드'라는 웹3.0 개인 카드를 만들어 제출했다. 이는 소셜 네트워킹상에서 사오 네트워크의 접근 제어 및 DID(분산신원증명) 솔루션을 활용, 사용자의 개인 정보 데이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체이스 왕(Chase Wang) 사오 네트워크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우리는 웹3.0 소셜 네트워킹 제품이 웹3.0 대량 채택에 기여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웹2.0에 남아있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주권 관련 문제는 웹3.0에서 해결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웹3.0의 분산형 스토리지, 개인정보 보호, 대중화 등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린 영(Irene Young) 사오 네트워크 BD(사업개발)는 "서울에서 열리는 웹3.0 축제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뻤다"라며 "SWF 2023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탐구와 잠재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오 네트워크는 헤

    2023.08.04 18:26
  • 영국 "암호화폐 거래, 도박 분류 반대"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분류하자는 하원 재무위원회의 권고를 거부했다. 지난 20일 앤드루 그리피스 영국 재무부 장관은 “암호화폐의 소매 거래 및 투자 활동을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도박으로 규제하라는 재무위의 요청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암호화폐는 다른 금융 서비스처럼 규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 재무위는 지난 5월 공식 권고안을 통해 “암호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다”며 도박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가 암호화폐 활동을 안전한 것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후광 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금융 서비스로 규제하려는 정부 제안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분류하는 것은 ‘동일 활동,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에 기반한 글로벌 표준에 배치되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 기관의 지침과 권고사항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규정하면 지난해 파산한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 사태’ 등도 해결하기 어려워진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 규제가 시장 조작 등 중대한 리스크를 적절히 완화할 수 없는 동시에 암호화폐 자산 활동을 역외로 내몰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봤다. 하원 재무위의 권고 가운데 소비자 위험과 강력한 규제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균형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했다. 또 재무위가 지적한 소비자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향후 금융 서비스 규제 틀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연말 시행 예정인 ‘금융서비스

    2023.07.23 17:42
  • 2주년 맞은 다바(DAVA) "연말 B2B 솔루션 출시로 생태계 확장 시동"

    국내 NFT 프로젝트 다바(DAVA)가 출시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랜 기간 공들여 개발해온 B2B(기업간거래) 솔루션의 연말 출시 소식을 알리며 본격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2일 다바 측은 공식 미디움을 통해 "올해 새로운 리더십 하에 빠르게 방향성을 B2B 분야로 확정하고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NFT(대체불가토큰) 드랍 툴과 CRM(고객관계관리) 툴 중 일부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능들이 완성되면 다바와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들은 NFT 민팅, 배포, 고객 분석 등을 통합된 하나의 솔루션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B2B 고객들이 다바 생태계로 유입되면 더욱 많은 기업, 프로젝트가 참여하면서 생태계 내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NFT 드랍 툴은 지난달 첫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오는 3분기 두 번째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에어드랍 기능 뿐만 아니라 타겟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툴로, 기업 입장에서 마케팅이나 멤버십 서비스 용도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다바는 NFT 드랍 툴과 CRM 툴을 3분기 파일럿 테스트 종료 후 3개월~3.5개월 간 개발 기간을 거쳐 연말에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다바 홀더(보유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장치들도 고려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B2B 솔루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바 아바타를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일 방침이다. 또한 레어리티(희귀성) 스코어에 따라 서비스 이용 및 혜택에 차등을 주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더욱 구체적인 혜택 사항은 솔루션 제품화 과정에서 BM(비지니스 모델) 설계가 본격 시작되면 마련할 전망이다. 한편 다바는 지난 202

    2023.06.22 17:15
  • [단독] '먹튀 논란' 델리오…증권업계 "MOU만 맺고 협업 안 해"

    기습 출금을 정지하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서비스 운용사 델리오가 앞서 증권사들과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나 실제 진행된 사항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신한금융투자 측은 블루밍비트와의 통화에서 "델리오와 MOU를 맺은 이후 구체적인 사업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신한금융투자는 델리오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NFT 등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협업,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과의 연관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가 델리오와 MOU를 체결한 시점은 자사 블록체인 부서가 만들어지기도 전"이라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스터디를 하는 차원에서 MOU를 맺게 됐을 뿐, 이후로 양사 간 업무가 발생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델리오와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맺은 유진투자증권 역시 "델리오 측에서 장외거래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추후 협력해보자고 제안해 MOU 대상에 포함하게 된 것"이라며 이후에 진행된 부분은 일절 없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월 델리오, 람다256, 아이티아이즈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 그러나 실제 해당 플랫폼 개발에는 람다256과 아이티아이즈만 유진투자 측과 협업하고 있을 뿐 델리오와는 진전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델리오가 신사업으로 장외거래중개업자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고, 장외거래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을 만들게 되면 유진투자의 발행 플랫폼과 연

    2023.06.19 16:32
  •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에 새 걸그룹 '아르테미스' 합류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스모(COSMO)에 새로운 걸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등장했다. 코스모의 운영사이자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모를 통해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에 이어 새 그룹 아르테미스가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르테미스는 전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는 함께, 다시 달과 그 너머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선언으로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아르테미스의 팬들은 코스모 앱에서 멤버들의 대체불가토큰(NFT) 포토 카드를 구매해 '코모(COMO)' 토큰과 투표권을 얻고 해당 그룹의 전반적인 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트리플에스 역시 유닛 멤버 구성, 팬덤 명, 유닛 데뷔 순서 등을 팬들의 투표를 통해 정한 바 있다. 앞서 모드하우스는 자사 소속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팬들을 대상으로 코스모 앱을 운영해왔다. '팬이 직접 아이돌을 육성해 나간다'는 개념으로 세계 최초로 팬 참여형 플랫폼을 만들어 팬들의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드하우스는 앞으로도 코스모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케이팝(K-Pop) 스타들을 합류시킬 계획이다. 결국 자사 소속 걸그룹인 트리플에스, 아르테미스 뿐만 아니라 외부의 유망한 아이돌까지 코스모로 유입시켜 글로벌 팬덤 서비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백광현 모드하우스 공동창립자 겸 부대표는 "궁극적으로 코스모 플랫폼이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는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돌의

    2023.06.19 13:56
  • "年10% 고수익 믿었는데"…암호화폐 입·출금 줄줄이 중단

    국내 암호화폐 예치서비스 운용사들에서 고객 입출금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국내 암호화폐 운용사인 하루인베스트가 기습적으로 투자자의 입출금을 중단한 데 이어 이튿날인 14일에는 국내 1위 암호화폐 운용사인 델리오마저 고객 입출금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최대 연 12%의 고금리를 내세워 투자 자금을 유치해왔다. 사업 구조는 고객의 자산을 예치받아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외부에 위탁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고객 자산 유용과 ‘뱅크런’에 취약한 구조인 데다 고객이 운용 상황을 파악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루인베스트는 입출금 중단 배경에 대해 “외부 위탁 운용사 중 하나인 B&S홀딩스(옛 아벤투스)가 운용보고서를 허위로 제공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B&S홀딩스에서 해킹 등 금융사고가 터져 고객 자금보다 보유 자산이 적은 부채 초과 또는 지급 불능 상태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델리오는 하루인베스트와 달리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완료한 제도권 회사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델리오 사태에 대해 횡령 및 배임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당국과 협조해 형사 처벌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델리오 측은 “금액을 밝힐 순 없지만 하루인베스트에 고객 자금 일부를 예치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하루인베스트 사태로 출금 요청이 너무 몰려 관련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의 기습적인 입출금 중단 조치에 자산을 맡긴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연 10% 이상 고수익이 난다는 약속만 믿고 보유 가상자산을 예치

    2023.06.18 17:24
  • ['챗GPT' 샘 올트먼 방한] "월드코인, 인류에 유용한 도구 될 것"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 월드코인은 인류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챗GPT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개최된 '월드코인 서울 밋업(Worldcoin Seoul Meetup)' 행사에 참석해 "AGI 시스템이 삶에 통합될 경우 생기는 문제를 월드코인이 해결해 줄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샘 올트먼 대표와 알렉스 브레니아 월드코인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해시드는 지난 2021년 월드코인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디바이스를 통해 사람의 홍채를 인식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보편적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을 목적으로 배포할 예정인 '월드코인 토큰(WLD)'을 홍채 스캔에 참여한 이들에게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된 시대에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고, 일자리 손실을 상쇄하는 UBI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 '월드 앱(World App)'을 전세계 80여개국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이는 월드코인 등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홍채 인식과 연동, 개인 신원 인증이 가능하다. 매일 3~5만개 가량 신규 지갑이 생성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34만 개가 넘는 세이프 월렛(Safe Wallet)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샘 올트먼 대표는 "AGI와 월드코인은 개별적인 아이디어이지만 AGI가 오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이 있다"라며 "월드코인은 보편적 기본소득과도 관련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경제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2023.06.10 16:10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