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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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가 4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 애플은 이날 출시와 함께 애플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도 전세계에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4일 애플TV플러스, 애플TV 4K, 전용 어플리케이션 애플TV 어플리케이션(앱)을 이날 공식 출시한다. 애플TV플러스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라인업을 제공한다. 월 이용료 6500원이며 최대 6명까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

애플TV플러스는 이날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Dr. 브레인은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애플TV플러스는 한국 이용자들 대상으로 애플TV 앱을 통해 웨이브,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와 연동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여러 플랫폼에 분산된 콘텐츠를 앱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한 게 여타 OTT와 차별화되는 애플TV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앱에서는 CJ ENM, 롯데, 쇼박스 등 국내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등 미국 스튜디오가 제작한 수천 개 이상 영화를 탐색하고 구매·대여할 수 있다.

국내에선 SK브로드밴드와 협업해 IP(인터넷)TV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독점으로 애플과 협업해 스트리밍 기기 '애플 TV 4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입해 설치하면 B tv 실시간 채널과 애플TV 앱을 통해 선호하는 TV 프로그램 및 영화,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플TV플러스의 한국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공식 출시되는 OTT 디즈니플러스까지 더해져 기존 OTT 강자 넷플릭스와의 3파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