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은 협력사인 뉴라클사이언스가 퇴행성 뇌질환 항체치료제인 ‘NS101’의 임상 1상을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NS101은 신경연접 억제 단백질을 제거해 중추신경을 재생시키는 기전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이연제약에 따르면 국내 개발 치매 항체 신약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임상에 진입했다.

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와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및 NS101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및 외상성 척수손상 등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NS101을 개발 중이다.

해외 임상은 뉴라클사이언스가 주도한다. 이연제약은 국내 전용 실시권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이번 해외 임상 승인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 임상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현재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비밀유지 계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연제약은 지난해 뉴라클사이언스의 자회사인 뉴라클제네틱스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NG1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독점 생산권 및 공급 권리를 확보했다. NG101은 내년 하반기 임상 승인 및 임상 1상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