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토리우스, 인수합병 전략으로 사업 확장 지속할 것”
IBK투자증권은 21일 독일 싸토리우스가 인수합병(M&A)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싸토리우스는 151년 업력을 보유한 유럽의 대표적인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정밀 계측및 필터 시스템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싸토리우스는 독일 증권거래소인 제트라 상장사다. 1870년 가족 경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1990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이후 공격적인 M&A를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사업부는 바이오생산솔루션(BS)과 실험용품 및 서비스(LS)로 구분된다. 각각 총 매출의 74%와 26%를 차지한다.

BS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0년 바이오의약품 배양기(리액터)의 강자였던 비브라운 바이오테크를 인수했다. 인수를 계기로 바이오리액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셀제닉스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세포배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LS는 연구개발(R&D) 시설 및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소모품 기자재 및 장비를 판매하는 사업부다. 실험실에서 나온 결과들이 향후 상업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존 상품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잠금효과(락인효과)가 이어져 BS 실적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이건재 연구원은 “싸토리우스는 기존 사업부와 상호보완적인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고 있다“며 ”이 전략은 상당 기간 유지되며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