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갑상선 안병증 치료 후보물질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의 중국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HL161의 중국 임상은 현지 협력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진행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HL161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갑상선 안병증은 눈 주변 지방조직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안구 돌출, 눈꺼풀 부종,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 시력 손상 등의 증상이 생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고 심할 경우엔 수술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척수염, 혈소판 감소증, 갑상선 안병증 등 4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다. 지난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시험도 승인받았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