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이 590억원 규모의 상장 전(Pre-IPO) 투자를 유치하며 상장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8년 31억원을 디앤디파마텍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총괄(앵커) 투자자 자격으로 다수 기관의 참여를 이끌었다. 디앤디파마텍은 확보한 자금을 임상개발 추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2018년 시리즈A를 통해 190억원, 2019년 시리즈B를 통해 14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대사성질환 치료제인 'DD01'을 중국 선전살루브리스제약에 기술이전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뷰노지놈앤컴퍼니의 상장으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투자사 중 디앤디파마텍 외에도 바이오노트 노바셀테크놀로지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평가차익을 기대 중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