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는 계열사 아이큐어비앤피가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인 이대목동병원의 심사를 통해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코로나19를 포함해 향후 신종 감염병의 지속적인 출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투자한다. 주관기관인 이대목동병원은 참여기업을 선정해 제품 개발을 위한 임상과 검체 확보 등 병원과의 연계를 개발을 진행한다.

아이큐어비앤피는 세포 투과 펩타이드를 이용한 약물의 효력 안정화 기술 및 비강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강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해 미국 일본 등에서 총 4개의 등록특허가 있다. 비강용 약물투여장치에 대한 특허도 출원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비강 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아이큐어비앤피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병원 현장에 접목해 빠른 시간 내에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현재 개발 중인 약 300개의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7개가 비강 내 투여 백신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강용 백신은 주삿바늘을 사용하지 않아 통증이나 거부감 없이 안전하고 쉽게 투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에 있어 접종이 수월하고 생산이나 운송, 보관에 제약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아프리카와 동남아, 남미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으로는 미국 샐바시온이 개발한 ‘코빅실V’가 시판을 앞두고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이번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으로, 에바바이오와 최근 체결한 지질나노입자(LNP) 기술과 함께 현재 아이큐어 및 아이큐어비앤피가 보유하고 있는 약물전달기술들의 총체적인 기술을 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