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노이즈캔슬링 기능 제외될 듯
가격 낮춰 가성비 앞세우는 전략
IT트위터리안 '리크스애플프로'(LeaksApplePro)가 유출한 애플 에어팟 3세대 실물 [사진=트위터 캡처]

IT트위터리안 '리크스애플프로'(LeaksApplePro)가 유출한 애플 에어팟 3세대 실물 [사진=트위터 캡처]

애플이 다음달 '에어팟 3세대'(에어팟3)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시기적으로 삼성전자(78,600 -0.51%)가 내놓는 '갤럭시버즈2'와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22일 일본 매체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맥북 프로와 함께 에어팟3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달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팟3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와 실물 사진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등장했다. 지난 3월 신제품 공개 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3월 신제품 공개 목록에 등장하지 않아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 역시 지난해 "애플이 2021년 상반기 차세대 에어팟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가 이 계획이 연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에어팟3는 스템(기둥) 부분이 짧고 헤드 부분 모양새는 에어팟 1세대, 2세대와 달리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외형이다.

에어팟3는 보급형 라인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제품군과 차별점을 두고 커널형(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이 아닌 오픈형 디자인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예상 가격은 159달러(한화 약 18만원3000원) 수준.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100달러(약 10만원) 이하 제품들 강세가 이어지고 중저가 모델에도 적용되는 ANC 기능이 제외되는 만큼 가격은 저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에어팟2세대는 국내 출고가 기준 무선충전 케이스 모델 24만9000원, 유선충전 케이스 모델 19만9000원으로 출시된 바 있다.

업계는 다음달 에어팟3가 공개될 경우 오픈형 에어팟을 선호하는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1세대 에어팟을 2016년, 2세대 제품을 2019년 선보였다. 오디오 칩셋, 배터리 수명 등 성능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전자 차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추정 렌더링. [사진=XDA개발자포럼]

삼성전자 차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추정 렌더링. [사진=XDA개발자포럼]

에어팟3가 다음달에 양산 들어갈 경우 같은달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버즈2와 하반기 무선이어폰 자리를 두고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출시시기와 가격 모두 비슷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 언팩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버즈2는 ANC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가격을 149~169달러(17만~19만2000원)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에어팟3 가격은 애플이 에어팟3에 공간감, 오디오 등 고급 기능을 얼마나 추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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