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로 보유한 데이터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로 보유한 데이터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카드는 각기 보유한 데이터를 교류하고 상권 분석 공동연구를 벌일 계획이다.

세 곳은 각기 나눠 갖고 있는 지역별 소비자, 점포 정보, 상권 데이터를 융합해 고도화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정보 기반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 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 정보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상권활성화지수를 더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등 공공기관들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융합 데이터를 서울시의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인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도 제공한다. 특정 상권이나 지역에 어느 연령층·성별이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지, 인기 업종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민간·공공 기관이 협력해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ESG 경영 모범 사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컴퍼니)장(사진 왼쪽부터),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해정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컴퍼니)장(사진 왼쪽부터),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해정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와중 정합성 높은 상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의 경계를 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해 수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컴퍼니)장은 “세 곳의 융합 데이터기반 분석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별 유동인구의 변화 정도 등을 파악해 상권의 경제활동 상황을 분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