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서 진행된 HA필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앞줄 네 번째),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앞줄 다섯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휴젤
지난 7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서 진행된 HA필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앞줄 네 번째),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앞줄 다섯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휴젤
휴젤은 히알루론산(HA) 필러 신공장 건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 건설로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의 HA필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존의 2배에 달한다.

최신 고속 자동 포장설비의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돼, 국내 최고 수준인 시간당 6000 시린지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휴젤은 이번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연평균 7% 성장하고 있는 세계 의료·미용기기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공장이 외형 및 수익성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휴젤은 현재 유럽을 비롯해 세계 31개국 시장에서 제품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3년 안에 HA필러 해외 진출국을 53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 및 판매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외 HA필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신공장 건설로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을 위한 제3공장 설립도 순항 중이다. 제3공장은 400억원의 자본이 투입돼 1만5771m²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내년 2월 완공 후 검증(밸리데이션)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