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미국에서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화이자의 룩시엔스의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트룩시마와 룩시엔스는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올 2월 미국 처방 결과에 따르면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확대된 21.3%, 룩시엔스는 0.9%포인트 늘어난 24.1%를 기록했다.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트룩시마와 룩시엔스 간 점유율 격차 확대는 지속되고 있으나, 이는 원조약인 리툭산의 점유율 하락과 함께 두 제품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의 점유율 확대에 주목했다. 2월 수량 기준 인플렉트라의 미국 점유율은 14.1%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말 미국 최대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의 선호의약품에 등재된 효과 및 우호적인 바이오시밀러 업황 감안 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의 점유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룩시마·룩시엔스, 점유율 격차 확대…우려할 일 아냐"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