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옵토레인과 암 조기진단·동반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노믹트리는 옵토레인의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활용해 체액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과 바이오마커 기반 동시진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노믹트리는 2019년 분변 기반 대장암 진단검사 서비스인 ‘얼리텍’을 출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옵토레인의 PCR 기술을 적용해 대장암 외 폐암, 방광암과 같은 다른 암종에 대해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옵토레인은 반도체 광학센서를 통해 극미량의 유전자를 정량 검사할 수 있는 디지털 PCR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양사는 미국, 유럽의 암 진단 시장에서 바이오마커 측정기기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진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오태정 지노믹트리 연구개발본부장은 “지노믹트리의 바이오마커 기반 분자진단기술을 옵토레인의 측정장비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진단 분야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