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체중감량 후 '요요'가 발생할 가능성이나 복부비만 확률 등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유전자검사 항목을 기존 56개에서 70개로 확대하고 검사기관은 다섯 곳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부는 의료기관이 아닌 검사기관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검사 결과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 및 설명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유전자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인증제 도입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유전자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 기존 랩지노믹스(31,500 0.00%), 마크로젠(32,600 +1.24%),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테라젠바이오 등 4곳에서 디엔에이링크(4,160 -0.24%), 메디젠휴먼케어, 에스씨엘헬스케어, 엔젠바이오(20,500 -0.49%), 지너시스 등 9곳으로 늘어났다.

유전자검사 항목에서는 비타민 B등 우리몸의 필수 영양소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과 건강관리 관련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가령 비타민A와 비타민 B6, B12, 셀레늄을 비롯해 최근 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 꼽히는 루테인지아잔틴의 농도를 유전자검사를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또 골질량과 복부비만 가능성, 운동에 의한 체중 감량효과, 체중감량후 체중회복가능성(요요가능성)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유전자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유전자검사기관에 대한 역량을 정식으로 평가하고 검사를 허용하는 '정식 인증제'를 오는 12월 30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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