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은 딥바이오와 '인공지능(AI) 기반 항원·항체 친화도 최적화 알고리즘'에 기반한 파킨슨병 항체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는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안지오랩은 파킨슨병 치료 항체 선도물질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딥바이오의 AI 딥러닝 기반기술을 활용한다. 항원·항체 친화도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해 우수한 친화도를 가진 최종 후보항체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항체 선도물질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잇달아 실패하고 있는 ‘알파시누클레인’ 표적이 아닌, 새로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항체치료제란 설명이다.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딥바이오의 AI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최적화 항체 개발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항체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넥스 상장사인 안지오랩은 최근 상장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변경했다. 올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