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부문 강화
일라이 릴리는 미국 리겔 파마슈티컬스와 면역질환 및 신경퇴행질환 치료제 ‘R522’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릴리가 리겔에 지급하는 계약금은 1억2500만 달러(약 1374억원)다. 리겔은 향후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8억3500만 달러(약 9243억원)를 받을 수 있다.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리겔의 임상 개발 투자에 따라 다르게 보장받는다. 한 자릿수 중반에서 10%대까지 변동될 수 있다.

R522는 ‘RIPK1’을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릴리는 R522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세계 독점 사용 권리를 획득했다. R552의 글로벌 상용화 비용은 릴리가 모두 부담한다. 리겔은 미국에서 R522를 일라이 릴리와 공동으로 상업화하는 권리를 가진다.

릴리는 RIPK1를 억제하는 방법이 다양한 자가면역과 염증 및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릴리의 이번 계약을 중추신경계(CNS) 부문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릴리의 전체 매출 중 신경질환 비중은 7.9%를 기록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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