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사진 제공=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사진 제공=큐렉소
큐렉소는 차세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 S20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모닝워크 S200은 큐렉소의 보행재활로봇 차세대 제품이다. 로봇보조정형용 운동장치로 의료기기 3등급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다.

모닝워크는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재건과 관절 운동기능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외골격형 로봇에 비해 사용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안장 기반형 제품으로 질환별 치료 대상자의 범위가 넓고 성인부터 소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200은 모닝워크 이전 세대 제품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중증환자 탑승 및 하차 모드와 보폭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 또 훈련 결과보고서 기능과 가상현실(VR) 모드를 강화해 성능 및 치료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닝워크는 현재 국립재활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15개 의료기관에 보급돼 보행재활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작년에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모닝워크 S200은 국내에 이어 현재 유럽 인증(CE)도 심사 중이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도 유럽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