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매출 1조 원 돌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수
사상 첫 두 자릿수 진입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11개로 추정된다. 사상 첫 두 자릿수다. 상장사 10개와 올해 상장 예정인 진단키트회사 SD바이오센서가 포함됐다. 매출 1조 원을 넘긴 상장사(증권사 평균 실적 전망치 기준) 157개 중 제약·바이오 업종은 정보기술(IT) 18개, 화학 12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15건
2020년 국내 바이오기업 기술이전 건수

전년 대비 건수·규모 모두 업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 건수는 15건이었다. 2019년 11건에서 늘었다. 기술수출 규모도 10조1492억 원에 달했다. 2019년 8조7673억 원에 비해 1조3819억 원(15.7%) 증가했다.

141억 달러
2020년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
전년 대비 54.4% 급증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은 141억 달러(약 15조2500억 원)였다.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다. 2019년 91억 달러(약 8500억 원)보다 54.4% 급증했다. 이로써 바이오·헬스 분야는 처음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과 함께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5955억 원
2030년까지 정부가 투입할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비용
첨단재생의료 분야 발전의 초석!

정부가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10년간 5955억 원 규모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한다. 정부는 지난 1월 21일 열린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개년 기본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 등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인체 조직을 대체 또는 재생한다. 관련 질환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완치시키는 차세대 의료 기술이다. 인체 세포를 함유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한 치료도 포함한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2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