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전년 54억원보다 6억원 줄었다.

퓨쳐켐은 지난해 전국 주요병원을 대상으로 방사성의약품 공급을 확장하고, 해외 기술수출 계약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이 지속된 것은 전립선암 진단 치료제 의약품 개발 관련 인력과 임상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전립선암 진단제 ‘FC303’를 기술수출하는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가시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FC303은 현재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퓨쳐켐은 올해 상반기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글로벌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2017년부터 방사성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연평균 54.2%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피디뷰 알자뷰 등 방사성의약품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전립선암 진단제와 치료제의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