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툭산 시밀러 12월 美 처방, 화이자가 셀트리온 추월”
신한금융투자는 화이자 룩시언스의 지난달 미국 점유율이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를 추월했다며 향후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21일 분석했다.

두 제품은 리툭시맙(제품명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12월 미국 바이오시밀러 처방실적에서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다. 룩시언스는 20.7%다. 작년초 출시 후 처음으로 트룩시마 점유율을 추월했다.

올 1분기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가격은 10mg 기준 64.6달러다. 룩시언스는 63.5달러다. 이동건 연구원은 룩시언스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트룩시마와의 점유율 격차가 단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의 점유율이 축소되며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트룩시마의 가격정책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두 바이오시밀러 간 격차 확대는 제한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