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리안 롤란드 콴트이 공개한 '갤럭시S21' 구성품 패키지 추정 이미지. 충전기 등이 빠져 부피가 전작보다 줄어들은 모습이다/사진=트위터 캡처

트위터리안 롤란드 콴트이 공개한 '갤럭시S21' 구성품 패키지 추정 이미지. 충전기 등이 빠져 부피가 전작보다 줄어들은 모습이다/사진=트위터 캡처

공개가 임박한 삼성전자(88,100 +1.03%)의 올 상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엔트리(진입) 가격이 99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가격이 100만원 이하로 책정된 것은 '갤럭시S9' 이후 3년 만이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기본 모델 갤럭시S21는 99만9900원, 갤럭시S21 플러스는 119만9000원,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 256·512기가바이트(GB)는 각각 145만2000원·159만94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작 '갤럭시S20' 대비 24만원가량 가격이 크게 인하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5세대 통신(5G) 플래그십뿐 아니라 현재 국내 출시된 5G 플래그십 중에서도 100만원 이하 제품은 이번 갤럭시S21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가격 승부수를 던진 것은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예년보다 한 달 빠른 공개도 마찬가지란 분석이다. 갤럭시S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산 등 여파로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된 '아이폰 12'는 판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5.1%로 3위를, 5230만대를 출하한 애플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가 출시된 지 두 달만에 삼성전자가 1년간 판매한 5G 스마트폰 대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출고가를 인하하기 위해 이번 갤럭시S21 구성품에서는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고,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선 사양 및 소재 부분에서 일부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신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에 힘을 준 모습이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며,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카메라 등 뛰어난 스펙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WQHD+ 엣지 디스플레이에 12GB 이상 램을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0시(한국시간)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오는 15일부터, 정식 출시는 29일부터 진행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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