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파마텍은 부작용을 줄인 삼중음성 유방암 표적항암제와 비마약성 진통제 등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분야의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온코파마텍은 부작용을 줄인 삼중음성 유방암 표적항암제와 비마약성 진통제 등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분야의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항암 및 통증 신약 개발업체인 온코파마텍은 항암제 중 삼중음성 유방암 관련 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 화학연구원과 협업하여 기본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현재 특허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새로운 통증 경로로 밝혀진 Trk-A 억제제를 통해 통증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기존 항암제와 병용하여 개발하고, 모회사의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과도 병용 개발해 항암 및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전문 개발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의 표적치료제로는 치료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

삼중음성 유방암(TNBC)은 유방암 중에서도 악명 높다. 빨리 자라고, 암세포를 잘 퍼뜨리며, 재발 위험도 큰 데다가 확실한 치료제마저 없다. 3가지 수용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표적치료제로는 삼중음성 유방암을 치료하기 어렵다. 대신 특정 지표가 있는 사람에게는 일부 약물을 적용할 수 있다.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지표 중 하나인 ‘PD-L1 지표’가 발견된 이들에게는 아테졸리주맙과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이, ‘BRCA1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에게는 PARP 저해제가 도움이 된다. PD-L1 지표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절반에게서 발현될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면역항암제 치료가 유리하다.

문제는 재발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다. 삼중음성 유방암이 재발했거나 전이됐다면, 이미 암세포가 곳곳에 퍼진 상태다. 이때는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 경우 면역치료제 같은 항암치료로 완치 대신 삶의 질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법을 선택하고 생존 기간을 보다 확실하게 늘리도록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 옵션이 꼭 필요하다. 온코파마텍은 이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개발 중이다.

부작용 줄인 BRD-4 타겟 표적항암제 개발 중

온코파마텍이 개발 중인 삼중음성 유방암 항암제는 브로모도메인 단백질 4(BRD-4)를 타겟으로 하는 표적항암제이다. 아직 BRD4를 타겟으로 하는 TNBC 항암제는 출시되지 않아 기존 항암제의 표적에 대한 독창성 및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 BRD4는 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암의 전이와 침윤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다.

또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인 암의 급성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항암 신약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온코파마텍이 보유한 TNBC 항암제는 저분자 합성신약으로 경구 투여가 가능해 기존 항암제의 정맥주사 형태보다 투여 시 극심한 통증과 같은 다양한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여준다. 또한 통원 치료가 가능해 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시장 관심 증가

온코파마텍이 집중하는 또 다른 분야는 바로 비마약성 진통제다. 최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에 대한 오남용 문제가 지속 불거지면서 비마약성 진통제가 주요 관심 파이프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효능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워 글로벌 제약사도 임상에 실패하고 있다. 우수한 물질이 개발될 경우 단일 제품 매출 약 1조 원(10억 달러)을 기록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활용한 기존 약제는 오피오이드다. 오피오이드는 강력한 진통 효과가 있지만 많이 노출될수록 중독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오피오이드 대체제는 오피오이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약과 완전 대체 의약품 방법이 꼽힌다. 일반 진통제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등은 진통 효과가 제한적이면서 위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있다. 오피오이드 대체재는 강력한 진통 효과와 적은 부작용 등 안전성을 갖춰야 하지만 전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증 동물 모델 자체가 적다. 통증 동물 모델에서 약효를 확인했더라도 사람에게서 잘 재현되지 않는 특징도 있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오남용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진통제 시장도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이 개발되지 않는 이유로는 통증을 조절하는 기전이 다양한 점이 꼽힌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기전은 NGF-Trk 신호전달 체계, 소디움 채널, 캡사이신-TRP 수용체 등이 있다. 그러나 가장 앞서 있는 NGF-Trk 저해 기전 항체 의약품은 안정성 이슈로 블록버스터 약물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캡사이신 길항제는 통증 감소 및 오피오이드 사용량 감소에서 좋은 효능이 나타났으나 약물 용해도 문제로 국소 주사 제형으로 한정되어 개발되고 있다. 헤론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소디움 채널 기전은 임상 3상에서 오피오이드 사용량을 현저히 줄였지만 이미 판매 중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국소마취제를 개량한 신약이다. 이 중에서 TrkA-수용체 저해 기전 소분자 의약품은 혁신 신약 분야로 아직 출시된 약이 없다. 미국의 플렉션 테라퓨직스와 어레이 바이오파마에서 TrkA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 임상 초기 상태다.

강력한 진통 효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 JCP-0115

온코파마텍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인 JCP- 0115는 혁신신약에 해당하는 소분자 TrkA 억제제다.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의 TrkA를 억제하여 강력하고 광범위한 진통 효과를 발휘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경제적인 비용과 제제의 다양성이 항체신약과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TrkA는 신경 성장인자(NGF)에 의해서 활성화하는 통증 관련 수용체다. JCP-0115는 TrkA 수용체와 결합하여 NGF에 의한 TrkA의 활성경로를 차단하는 소분자 물질이다. 경쟁업체 제품과의 비교 실험에서 진통제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화이자의 리리카(lyrica)의 약 5배, 케토롤락(ketorolac)의 7배에 달하는 강력한 진통 효과를 확인했다. 작년 8월엔 LA에서 개최한 미국 통증학회에서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수술 후 통증 효과 외에 염증성 통증, 신경병성 통증, 암성 통증 등 다양한 통증에 대한 효능 검증 및 특허를 진행 중이며 단계적으로 현재 다국적 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Information
대표 장봉근
설립일 2016년 5월 23일
본사 대전시 유성구 테크노1로 11-3, N117호
주요사업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
상장일 2023년 상장 예정
IR 문의 070-5121-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