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동국제약이 연내 중국 시장에 진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화장품 등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최근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7년 800억원, 2018년 1021억원, 2019년 1337억원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3분기에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에 대한 중국에 위생허가를 받았다. 연내 헬스케어 제품으로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홍식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헬스케어 매출은 각각 1657억원과 2000억원 규모로 전망한다”며 “헬스케어 내 화장품에 대한 중국 매출도 4분기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6억원과 2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9.6%와 39.4% 증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동국제약의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의약품(ETC)은 3분기 실적이 워낙 높았기에 4분기에는 비교적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일반의약품(OTC)와 헬스케어는 3분기 대비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