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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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68,200 +0.29%)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5위 안에 진입하며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형 정보통신(IT)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일(현지시간)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조사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2% 오른 약 70조9659억원(623억달러)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6위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 이 브랜드 순위 상위 5위 안에 미국 기업 외 한국 기업이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평가를 시작한 2000년 52억달러(43위)를 시작으로 가치가 꾸준히 성장해 20년 만에 브랜드 가치가 12배 늘었다"며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고 설명했다.

인터브랜드는 재무 성과, 제품 구매 시 브랜드 파워,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가치를 평가한다.

안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했다"며 "'갤럭시Z플립' '더 테라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AI·5G·IoT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가별로 필요한 물품, 성금 등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 기업사회적책임(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 '삼성 스마트스쿨(Samsung Smart School)' 등 다양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영 전반에 지속가능경영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TV 제품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에코패키지를 선보이고, 휴대폰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없애고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케이스를 제작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5세대 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 역시 상위권 진입의 이유로 꼽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같은 매체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순위에선 8위에 올랐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000년 대비 12배로 크게 성장한 것은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들과 진심으로 공감,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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