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증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SCM-AGH)를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SCM-AGH는 동결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다. 환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활용한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조절 T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도록 돕고 염증을 막는 사이토카인 물질인 ‘IL-10’ 생성을 유도한다. 지나치게 활성화된 면역 반응을 억제해 염증 치료 효과를 낸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 치료제로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