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7+/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탭 S7+/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5일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에서 선보인 모바일 기기들이 잇따라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전 판매를 진행한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S7플러스가 하루 만에 온라인 전 채널에서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탭S6 사전판매 물량 대비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 또 탭S7 플러스가 탭S7 대비 좀 더 빨리 소진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다만 오프라인 물량은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탭S7 플러스와 탭S7은 각각 12.4형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1형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이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탑재한 S펜이 동일하게 적용된 게 특징이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10 대비 80% 빨라진 반응 속도를 지원해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해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두 제품 모두 1초에 120개의 장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최신형 칩셋인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등이 탑재됐다. 탭S7 플러스는 1만90mAh, 탭S7는 8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앞서 사전 예약를 먼저 진행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도 판매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노트 20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25만8000여대가 개통됐다. 이는 기존 25만대의 역대 최대 개통량을 기록했던 갤럭시S8(2017년 출시)를 8000여대 가량 뛰어넘은 수치다.

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의 노트20, 6.9인치의 노트20 울트라로 출시됐다. 상위 모델인 울트라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스크래치 내구성이 2배 강화된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등을 탑재됐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